한화생명, 베트남 대학서 핀테크 전문인력양성

핀테크 전공·연구 허브 개설 지원

2024-09-29     조송원 기자
(왼쪽부터)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장, 김상일 한화생명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팀 상무, 강부성 베트남 다낭 주재 한국 총영사, 응오 쑤언탕 다낭시 인민 위원장, 응위옌 응옥 부 국립다낭대학교 총장, 후잉 꽁 팝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교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27일(현지 시각) 베트남 다낭의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교에서 ‘핀테크 허브’ 개소식·전공 개설 기념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핀테크 허브는 한화생명의 후원으로 한베 ICT 대학에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핀테크 전공학과 학생들이 사용할 시설이며 전공 실습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공간을 갖추고 있다.

행사엔 ▲김상일 한화생명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팀 상무 ▲김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국제사업본부장 ▲응오 쑤언 탕 다낭시 인민 위원장 ▲호 키 민 다낭시 부시장 ▲후잉 꽁 팝 한베 ICT 대학교 총장 ▲베트남 정부·교육 관계자들과 재학생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핀테크 허브 개소식·핀테크 전공 개설 기념식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핀테크 콘퍼런스도 진행돼 ▲베트남 핀테크 산업의 현황 ▲미래 발전 가능성 ▲인력 개발의 중요성 ▲동남아 국가에서의 개발 사례들을 엿볼 수 있었다.

한화생명 또한 현지 이용자들을 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 경험을 나누며 베트남 시장 내 보험 기술 분야 트렌드∙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사(생보사)로서는 처음으로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해 그동안 베트남 정부와 함께 ▲지역 의료 기반 구축∙의료 서비스 지원 ▲아동 병원 신축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 결과 베트남 법인은 현지 매체로부터 10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 내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번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 내 전공·시설 지원은 지금까지 했던 지역 사회공헌 이상의 한층 더 의미 있는 시도다. 한화생명이 세계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아시아 금융의 위상을 높일 인재를 찾고 육성하는 일에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더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 것이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은 “한화생명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더 큰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듯 베트남의 역량 있는 학생들 또한 세계를 무대로 하는 리더의 꿈을 키워 나가야 할 것” 이라며 “한베대 핀테크 전공 학생들이 훌륭히 성장해 아시아의 미래 금융을 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