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직원용 AI 업무비서 플랫폼 ‘AI ONE’ 구축

2024-09-24     한경석 기자
신한은행 전경 사진.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직원 업무가 효율적으로 처리되되도록 돕는 인공지능 업무비서 플랫폼 ‘AI ONE’을 구축했다고 24일 전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AI 기술의 활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각 영역별로 다양하게 구축돼 있는 이용 채널을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새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AI ONE’이라는 명칭은 ‘AI서비스를 종합해 영업점 업무에 있어 새 세상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한은행 ‘AI ONE’은 기존 운영중인 업무지원시스템 ‘A.I 몰리’를 개편해 만들어졌으며 AI-스튜디오 AI-OCR(이미지 속 특정 요소를 인식하고 변환하는 OCR에 AI 기술을 접목해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R비서(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신한은행의 RPA 로봇) 등 다양한 AI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휴대용기기에서 음성인식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한 ‘스피치 투 AI(Speech to AI)’를 구현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직원들은 ‘AI ONE’을 활용해 업무지식 검색, 주요 시장지표 확인, 마케팅 타겟리스트 작성은 물론이고 대출업무 진행시 사전·사후 과정에서의 서류 발송, 일정 및 업무 관리용 대쉬보드 등 40여가지 업무비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AI 업무비서를 통해 직원 개인별로 일 단위 30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고객 상담부터 전산처리 종결’에 이르는 업무 전체 과정의 80% 수준까지 자동화 지원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ONE 플랫폼 구축은 영업점 직원이 고객에게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기술의 적용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