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일반 청약 경쟁률 895.75대1…증거금 2조9560억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ZENIX, 대표이사 배성관)가 19일과 20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 간 총 1억4779만8120주의 물량이 청약 신청됐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9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닉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총 공모액은 264억원이다. 상장 후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749억원 규모로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앞서 제닉스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밴드(2만8000원~3만4000원) 상단을 18% 초과한 4만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을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FA, Factory Automation)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닉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 Automatic Guided Vehicle)' 및 '자율 주행∙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s)' 기술경쟁력 ▲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반도체 웨이퍼용 스토커 등의 기술경쟁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광범위한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네트워크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약∙바이오, 2차전지, 자동차 등 광범위한 전방 시장 및 높은 사업성 ▲물류 산업의 성장과 자동화 설비 도입 수요 증대 등의 강점을 통해 시장 내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로 유입된 자금으로 신규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R&D) 및 기술인력 충원 등을 확보해 생산능력(CAPA)과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제닉스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대해주신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