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이광희 부행장 차기 행장 추천
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은 앞서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광희(58)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7일 전했다.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미국 웨슬리안대학교(Wesleyan University)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The University of Chicago)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그는 이후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홍콩·싱가포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이후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역임하며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고객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이바지했단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균형 잡힌 수익 성장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5년간 높은 영업이익(Operating Profit)과 유형자본이익률(Return on Tangible Equity)을 지속해서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천된 최종 후보자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되며, 임기는 현 박종복 행장의 임기 종료 익일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
SC제일은행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차기 행장 후보를 선별했다.
이들은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대한 노력을 각각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 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돼 후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