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모바일 험지’ 유럽서 큰 관심 [게임스컴 온-에어]

3일 만에 현장 시연자 1만명 넘겨

2024-08-25     채승혁 기자
게임스컴 2024 크래프톤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전 세계 최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 2024’가 열린 독일 쾰른메세 곳곳에서 마법사 모자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보였다. 크래프톤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을 시연한 현장 관람객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25일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현장 시연 참가자 수가 게임스컴 개막 3일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PC와 콘솔 플랫폼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유럽 시장과 게임스컴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전례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됐다. 스마트폰·태블릿 PC·노트북 등 총 90개의 시연 기기를 제공해 최대한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파트너 브랜드인 삼성전자·틱톡 부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 공간을 포함, 총 3개 홀에 120개의 시연 기기를 마련함으로써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연 외에도 퀴즈쇼와 코스프레 이벤트를 매일 진행했고, 게임 시연에 참여하고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겐 ▲마법사 모자·망토 ▲선술집 우드 머그컵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마 한정판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굿즈를 제공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블루홀스튜디오 PD가 2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 20일 진행된 게임스컴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를 통해 글로벌 사전 예약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갤럭시 스토어에서, PC에선 ‘구글 플레이 게임즈(Google Play Games)’를 통해 사전 예약에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완료한 이용자는 추후 A등급 용병과 한정판 코스튬 스킨을 제공한다.

여기에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 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PD와 삼성전자 MX사업부 시스템 플랫폼 개발 그룹의 김정우 프로는 ‘갤럭시 Z 폴드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가 추진한 기술 협업을 소개했다.

안 PD는 “이번 게임스컴 현장 시연을 통해 서구권 이용자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회를 전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전 예약에도 국내외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