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데드풀’ 감독 손에 애니로 재탄생 [게임스컴 온-에어]

게임스컴 ONL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 공개

2024-08-21     채승혁 기자
사진=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인기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0일(현지 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전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의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이하 ONL)’에 참가해 ‘크로스파이어’의 애니화 소식을 전했다.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은 미국 아마존 산하 프라임 비디오(이하 프라임 비디오)와 넷플릭스 <러브, 데스+로봇>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블러 스튜디오(Blur Studio)’가 합작해 만든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시크릿 레벨(Secret Level)’의 15개 에피소드 중 한편으로 제작된다.

‘시크릿 레벨’의 총괄 프로듀서는 <데드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을 연출한 팀 밀러 감독이다. 팀 밀러 총괄 프로듀서는 ONL 현장에서 ‘던전 앤 드래곤(Dungeons & Dragons)’, ‘팩맨(Pac-Man)’, ‘메가맨(Mega Man)’ 등 15개의 글로벌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시크릿 레벨’을 직접 소개했다.

크로스파이어는 한국 게임 IP 중에는 유일하게 ‘시크릿 레벨’의 에피소드로 선정,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명작 게임 IP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 ‘크로스파이어’ 편은 오는 12월 10일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영상사업담당자는 “크로스파이어는 e스포츠를 비롯해 드라마·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며 메가 IP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또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IP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 게임 IP 중 유일하게 선정된 작품으로 흡입력 있는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