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현대백화점·이마트, 유통전쟁서 '1위' 등극
백화점, 현대백화점(40.0%) - 신세계(35.1%) - 롯데백화점(24.9%) 마트, 이마트(65.7%) - 홈플러스(19.9%) - 롯데마트(14.4%)
◆ 현대백화점, 쇼핑 이상의 콘텐츠 경험 공간
한국인이 신뢰하는 백화점 브랜드 부문에 현대백화점이 선정됐다. 1985년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현대백화점 지점은 ▲현대 판교점(1조6670억원) ▲현대 무역센터점(1조2608억원) ▲현대 본점(1조1860억원) ▲더현대서울(1조1085억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유통 업계 중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지점은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다. 2021년 오픈한 더현대는 국내외 각광받고 있는 맛집 및 패션 브랜드 등이 입점돼 있어 2030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440여회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콘텐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의 백화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더현대를 비롯한 커넥트현대 등 다양한 신개념 쇼핑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이마트, 저렴한 가격에 품질 보장 상품까지
한국인이 신뢰하는 마트 브랜드 부문에 이마트가 선정됐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1993년 창동점을 시작으로 국내 지점을 늘려나갔다. 이마트는 매년 쓱데이라는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2015년 이마트는 PL(Private Label) 브랜드인 노브랜드를 선보이며 품질이 보장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계속해서 상품과 가격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선보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늘리고 가성비 제품을 다양화하며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