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게임사’ 답네...시프트업, 2분기 영업이익 49% ‘껑충’

지난 6월 코스피 입성 후 첫 분기 실적 발표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 기여분 259억원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내년 정보 공개”

2024-08-14     채승혁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연속 흥행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시프트업이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2024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652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4%, 영업이익은 49.0% 증가한 수준이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실적에 반영된 ‘스텔라 블레이드’ 2분기 매출은 25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기존 캐시카우인 ‘승리의 여신: 니케’도 385억원 수준의 견조한 매출을 거뒀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올 하반기 ‘승리의 여신: 니케’는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 2주년 이벤트, 겨울 시즈널 이벤트, 신년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대형 콘텐츠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많이 배치돼있고 전년 대비 우호적인 유저 지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에 대해서는 “출시 2개월 차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큰 상업적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 IP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자부했으며, 판매량 대비 매출 인식분이 다소 저조한 이유에 대해선 “소니와의 세컨드 파티 계약에 따라 정산 구조상 일정 판매량까지는 당사의 매출로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텔라 블레이드 IP의 열기가 이어지도록 PC에서의 출시를 머지않은 시기로 준비하고 있으며, 콘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에 대한 정보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시프트업 측은 “2025년 내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약 70명 수준의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