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기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에 3000억원 대출 지원

2024-08-14     신수정 기자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14일 오전,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으로 BNK부산은행은 2500억원 규모의 은행 특별대출을 마련했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조합원 365개사와 조선사 매출을 일정 비율이상 보유한 조선해양기자재 업종 영위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에 나선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2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500억원 규모의 특별협약보증대출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협약보증대출’은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3년간 ▲보증 비율 100% 적용 ▲보증료율 0.2%p(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특별협약보증대출’을 부산시 혁신성장기술자금과 연계할 경우, 업체당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3년간 연 0.8%p의 이자를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지역의 큰 뿌리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해 지역은행과 국책기관 및 협회가 함께 손을 맞잡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기업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