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상반기 순이익 343억원…해외주식 거래대금 96% 증가
2024-08-13 한경석 기자
토스증권(대표 김승연)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343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으로 연간 예상치(올해 3월 발표 기준)를 반기 만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해 1751억원을 기록했다.
13일 토스증권의 올해 2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빈기 당기순이익은 343억 2474만원, 영업이익은 306억 2160만원이다.
올 2분기 순이익은 22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게 토스증권 측 설명이다.
올 상반기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국내주식 위탁매매도 38.7% 늘었다.
전체 매출 1751억원 중 941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남겼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거래로 인한 수수료로 창출되는 셈이다.
특히, 외환거래손실 507억원을 기록하고도 기록한 이익 증가세여서 돋보인다. 토스증권은 올 상반기 중 482억원의 외환차손과 25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승연 대표는 “올 상반기 해외주식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해는 반기 만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채권 등 상품 다변화, 추가 수익 다각화를 통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