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하이파이 러시’ IP 확보...차기작 개발 착수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 인력 영입

2024-08-12     채승혁 기자
사진=하이파이 러시 스팀 페이지

크래프톤이 일본 게임 시장 첫 투자로 탱고 게임웍스를 선택했다. 해당 게임사의 개발 인력과 인기 IP '하이파이 러시(Hi-Fi RUSH)’도 함께 확보했다.

1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에 설립된 일본의 개발사로 그간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했다.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으나 지난 5월 폐업 소식을 알렸다. 

크래프톤 측은 “탱고 게임웍스가 가진 장인 정신과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성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일본 게임 시장의 첫 투자로 탱고 게임웍스와 손잡았다”라며 “IP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탱고 게임웍스 차기작을 기다리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도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을 포함해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디 이블 위딘’, ‘디 이블 위딘 2’, ‘고스트 와이어: 도쿄’, 원작 ‘하이파이 러시’ 등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라인업에는 변동이 없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