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씽크프리, 프랑스 에르콤과 클라우드 오피스 공동 개발

“유럽·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2024-08-07     채승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는 프랑스 보안 전문 기업 에르콤(ERCOM)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에르콤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모빌리티 보안 설루션 기업으로,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모바일 장치·네트워크·통신 시스템을 보호하는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오피스와 보안 설루션 등 주요 제품군을 분석 및 재구성하고, 편의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씽크프리는 자사 클라우드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와 에르콤의 협업 설루션인 크립토박스(CryptoBox)를 연동하고, 종단 간 암호화(메시지를 보내는 곳부터 받는 곳까지 모든 과정을 암호화된 상태로 전달하는 방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온라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문서를 공동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TFT를 구성하고 신제품 개발은 물론 개념검증(PoC)도 함께 추진한다. 개발한 클라우드 오피스는 에르콤의 모회사인 세계 10위 규모의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 그룹(Thales Group) 내에서 직접 도입해 사용할 예정이며, 한컴은 이 레퍼런스를 유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에르콤의 높은 보안 기술과 씽크프리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오피스 기술의 결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 연동과 고도화를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