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SK케미칼 재활용 소재로 전통주 용기 개발나서

2024-07-25     신용수 기자
사진=국순당

SK케미칼은 국순당과 순환 재활용 페트(CR-PET)를 활용한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케미칼은 국순당 전통주 용기 생산에 필요한 ‘스카이펫CR’ 소재를 공급하고 다양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스카이펫CR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재다. 석유 기반 PET 소재와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지니고 있다.

국순당은 SK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전통주 용기에 최적화한 패키징을 개발한다. 추후 양사는 개발된 용기의 상용화뿐 아니라 소비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순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주 포장산업의 친환경 재질 적용에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순당은 꾸준하게 새로운 포장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전통주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업계 최초 캔 막걸리를 출시했으며 2009년에는 업계 최초로 생막걸리에 완전 밀폐캡을 적용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주요 막걸리 제품의 용기를 투명 페트병으로 변경하고 라벨에 절취선을 적용해 분리배출이 용이하게 환경을 고려하여 개선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