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트로닉스, 41억 규모 태양광발전소 설비 EPC계약

2024-07-24     한경석 기자
사진=이지트로닉스

국내 상용버스 제동용 인버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이지트로닉스(대표이사 강찬호)가 로봇태양광 발전소와 41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EPC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창원시 마산 합포구 13,519m2 부지에 약 41억원을 들여 3M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계약이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인 7월 23일부터 태양광 발전의 설계·제조·구매·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하는 EPC 사업으로 진행하여, 오는 2024년 11월 22일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설비 EPC 건은 이지트로닉스의 최근 매출액 대비 11.5%에 해당되는 대형 계약으로 올해 이지트로닉스 매출 향상에 큰 기여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입지를 구축해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지트로닉스는 2022년부터 태양광발전소 설비 EPC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7월 그린아이씨티, 그린에너지 등에 약 1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비 구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해말 기준 이지트로닉스 태양광사업부 수주총액으로는 총 225억원을 달성했다.

인버터, 컨버터, 정류기 등의 전력변환 장치를 주로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 전기 상용차(버스·트럭·특장차 등) 부품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 신재생에너지용 DC배전, 방산, 무인차량 등으로 제품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설비 EPC 계약 건은 이지트로닉스의 우수한 태양광발전소 구축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태양광발전소 설비 EPC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