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재 DL이앤씨 대표, 취임 두 달만 사임…박상신 DL건설 대표 겸임 유력
2024-07-22 박소윤 기자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 두 달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최근 회사 측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회사도 이를 수리하기로 했다. 서 대표는 현재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LG전자 전무 출신인 서 대표는 지난 4월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 5월 10일 정식 취임했다. 후임으로는 박상신 DL건설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취임 당시 전략통으로 평가돼 DL이앤씨의 신사업과 리스크 관리, 혁신 등 3대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꼽혔다. 하지만 서 대표의 사임으로 DL이앤씨는 2개월여 만에 다시 수장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일단은 박 대표가 DL이앤씨도 겸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