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씽크프리, 기업용 AI 검색·질의응답 솔루션 출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리파인더(Refinder) AI’

2024-07-09     채승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는 인공지능(AI) 검색 및 질의응답 솔루션인 ‘리파인더(Refinder) AI’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리파인더 AI는 지메일·구글 드라이브·컨플루언스·지라·슬랙·노션 등 다양한 업무 플랫폼에 흩어진 방대한 데이터를 출처와 관계없이 한 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AI 서비스다. 저장된 웹 콘텐츠, 오피스 문서, PDF, 메일, 메시지 등 각종 데이터를 한 번에 찾아준다.

단순 자료를 찾는 것을 넘어 AI가 어시스턴트 역할도 수행한다. 사용자가 검색어나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질문의 의미와 사용자의 의도를 읽고, 기업 내 산재한 자료 중에 연관도와 정확도가 가장 높은 정보를 취합해 자연어로 답변해 주는 형태다.

다양한 플랫폼에 저장된 기업 데이터를 다루는 서비스인만큼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씽크프리에 따르면 리파인더 AI는 권한이 없는 이용자에게는 중요한 데이터가 검색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AI도 접근 권한이 부여된 데이터만 참고해 답변을 제공한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전 세계 기업이 매년 생성·보유하는 데이터는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반면에 실제 이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게 현실”이라며 “씽크프리는 리파인더 AI를 필두로 해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한컴이 보유한 세계적인 문서 기술과 고도화한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