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2분기 실적 호조…올해 누적 수출액 5조 돌파

2024-06-27     허서우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코너. 사진=연합뉴스

K뷰티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2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 금액은 40억4000만달러(한화 약 5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올해 1∼5월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 중국은 10억5천만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었지만 미국은 7억2천만달러(한화 약 1조20억원)로 67.8%나 늘었다.

또 일본 4억1천만달러(한화 약 5705억원)와 베트남 2억3천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는 각각 26.6%, 24.6% 증가했다.

과거 중국이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시장 다각화로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시장 등이 골고루 성장 중이다. 올해 K-화장품 수출국은 170개국이 넘는다.

특히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K-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