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2500억원 자펀드 조성
2024-06-25 신수정 기자
산업은행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균형발전 촉진 및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부산시 ▲모태펀드 ▲부산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1011억원 규모 지역 특화 펀드다.
한국벤처투자를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25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는 지역·수도권·글로벌로 리그를 구분해 출자사업을 구성하여, 지역 리그를 통해 지역 내 우량 전문 투자기관을 육성하고 수도권‧글로벌 리그를 통해 유수 투자기관의 동남권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리그별 역할 다양화 및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 기업들이 지역에서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경로를 제공할 구상이다.
1차 년도 출자사업 계획은 이달 말 공고 예정이며, 오는 7월 중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혁신 기업 앞 모험 자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산은은 ‘직접 투·융자-플랫폼-재간접펀드’로 이어지는 동남권 벤처생태계에 대한 완결된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남권 투자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벤처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동남권 지역 경제 성장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