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보현 카카오뱅크 SO ”카톡으로 달러 선물“
“오늘 가장 강조해서 설명드리고 싶은 기능이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카카오뱅크만 가능할 것이다. 카카오톡 친구와 달러를 주고받는 선물 기능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 ‘달러박스’만의 아주 특별한 기능이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가 25일 달러박스 프레스톡(Press Talk,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의 ‘달러 선물’ 기능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달러 대중화’를 선도하고 외환시장 트렌드로 이끌어나가겠단 구상이다.
오 오너는 ‘달러 선물’ 기능에 대해 “카카오톡 친구와 달러를 주고받으면서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마음을 전할 수 있고, 달러를 선물하고 받은 추억을 기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렇듯 달러를 매개체로 기존 외환 서비스에서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소셜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지 카드는 생일, 여행, 결혼, 졸업, 입학, 취업 등 삶에서 기념하고 싶은 추억들을 축하할 수 있는 카테고리에 맞춰 다양한 메시지를 제공한다. 또한 ‘행운의 2달러’를 선물할 수 있다. ‘행운의 2달러’는 미국에서 2달러 지폐를 행운의 상징으로 지갑에 넣고 다니는 풍습에서 유래됐다.
‘달러 선물’은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달러 대중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외환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핵심 기능이다. 동시에 ‘달러 선물로 트렌드까지 잡겠다’란 방향성 자체로 시중의 다른 외환 서비스와 차별화까지 이뤘다.
오 오너는 “달러박스라는 환전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달러의 ‘대중화’와 이러한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엄청난 포부를 들고 나왔다”며 “고객들이 (스스로) 얘기하는 트렌드로 이끌려면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서비스가 달러 선물”이라고 짚었다.
이어 “달러 선물로 트렌드까지 잡겠다는 게 (다른 외환 서비스와) 가장 다른 부분일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이용되는 외환 서비스들은 외화계좌를 통해 일정 고객을 묶어두고, 지원 통화의 수를 늘리거나 일시적인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