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스코넥, 자회사 아리셀 화재 소식에 22.51%↓
소방당국,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진화 작업 중
2024-06-24 조송원 기자
이동전화기 제조업체 에스코넥의 주가가 자회사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에 22%대로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에스코넥은 아리셀의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에스코넥은 전 거래일 대비 22.51% 하락한 146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15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711위 수준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회사 직원 약 10명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불은 아리셀 공장 11개 동 중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곳에만 리튬 배터리 3만5000개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