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코스, 화장품 매출 늘어...올리브영 효과↑

화장품 제조기업 삼성메디코스가 올리브영을 통한 매출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삼성메디코스는 “올리브영을 통한 화장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매출증대가 눈의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에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매출 극대화와 3년 연속 흑자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이 2019년 지분 100%를 인수한 삼성메디코스는 국내 최고의 화장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킨케어 전문기업이다. 그중에서도 주문자 개발 생산(ODM) 능력과 차별화된 기획력으로 자체상표생산(OBM)까지 가능한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개인별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화장품 전자동 복합제조라인’도 구축했으며, 생산능력(CAPA) 기준으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함께 톱 5에 올라있다.

올리브영에선 국내 중소 브랜드와 신생 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들을 제치고 판매 상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대형 화장품 시장에서도 ‘K뷰티’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삼성메디코스도 이에 대한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메디코스는 10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24년 IFSCC(세계화장품학회)에 초청받았다. IFSCC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제조사가 참석하는 세계적인 화장품학회로 이 자리에서 삼성메디코스는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코스 관계자는 “주요고객사로 비나우, 앱솔브랩 등 150여개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제품은 27개국의 코스트코로 납품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