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립 준비 청년 위해 ‘넥스트 잡’ 인턴십 모집
20일까지 50명 선발해 일자리 지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20일까지 자립 준비 청년 지원사업인 ‘두나무 넥스트 잡(넥스트 잡)’의 2차 연도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이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공식적으로 독립을 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이들 중 다수가 주거와 고용 불안과 사회적 지지 체계 부족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넥스트 잡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두나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으로 자립 준비 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고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두나무가 2022년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 ▲브라더스키퍼와 체결한 공동 업무 협약에 따라 운영 중이다. 이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지원 ▲진로 탐색 ▲금융교육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회사는 올해 넥스트 잡 인턴십 지역을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확대한다. 지방에 거주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해당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더 수월한 사회 적응을 위해 참가자 ▲희망 직무 ▲기업 ▲근무 기간 ▲지역·근무 시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회사는 2차 연도 넥스트 잡 인턴십에서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미만의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기본 직무 소양과 비즈니스 매너 등 사회 활동의 토대가 되는 ▲온보딩(사회 적응) 교육 ▲기업 인턴십 연계 ▲기업 담당자·인턴십 참여자 간 멘토링(상담제)까지 제공한다.
넥스트 잡 참여 기업에는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인식 개선·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인턴십에 수반되는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두나무 넥스트 잡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근무 희망 지역 내 인턴십 운영 기관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면접은 수시로 진행된다. 대상자로 선발될 때 5일 간의 온보딩 교육을 거쳐 7월부터 최대 5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자립 준비 청년들이 익숙하고 호혜적인 환경 속에서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면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립 준비 청년들의 고용 안정은 물론 지역 인력 유출·소멸 위기 해소에 이바지하는 넥스트 잡의 시너지가 지역 균형 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