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유니콘 육성…‘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여 기업 모집

2024-06-03     한경석 기자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8일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전했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행 첫 해인 2022년 4개, 이어 지난해엔 10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프로그램 선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나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면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등을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평가한 뒤 올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싱가포르 정부의 전략적 육성 산업 분야인 인공지능(AI), 푸드테크(스마트팜), 클린테크, 원격 의료 분야 등의 스타트업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 액셀러레이터(AC)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지원 ▲KB투자 인프라 및 현지 벤처캐피탈(VC) 연계 투자 지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현지 기업과의 제휴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운영 중”이라며 “이번 ‘2024년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