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1Q 순익 2933억...투자손익 감소에 전년比 38%↓
2024-05-16 박혜진 기자
교보생명이 투자손익 감소의 영향으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29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7% 감소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년(4786억원) 동기 대비 38.7%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보험손익을 개선했지만, 투자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분기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의 보험손익은 1024억원으로 전년(486억원)과 비교해 538억원 증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3725억원으로 전년(6529억원) 대비 2804억원이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1분기 안정적인 계약서비스마진(CSM)에서 창출된 CSM 상각이익 증가와 손실부담계약의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신계약 CSM은 보장성 판매 확대를 통해 3934억원으로 전년(3653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누적 CSM 또한 신계약 확대 및 보유 계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6조21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5조8982억원) 대비 5.35% 늘었다.
교보생명은 “투자손익의 경우 유가증권 평가손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운용자산이익률은 3.07%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채권교체매매, 고금리 채권자산 투자지속 등 미래 수익 확보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