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지난해 영업이익 넘어섰다

2024-05-16     한경석 기자
사진=우리넷

코스닥 상장사 우리넷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무선 통신장비 기업 우리넷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4%, 영업이익은 114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독보적인 통신장비 기술력과 함께 국가 단위 대형 수주 확보 등을 통해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광패킷회선용 통신장비 전국망 확보에 따른 국방 및 기업간거래(B2B) 시장 경쟁력 확보 및 보안통신 기술, 국방사업이 맞물리면서 우리넷에 수혜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1분기는 통상적으로 통신장비 기업의 매출 계절성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하나 이번 1분기 실적은 일시적이기보다는 향후 기업 성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우리넷은 빅데이터, 5G/6G,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로 통신량이 빠르게 증가해 고용량 장비 교체 수요가 급격하게 커지는 것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속 성장을 위해 광패킷 전송장비, 엑세스게이트웨이, 셀룰러 IoT 등 주력 유·무선 전송장비 고도화와 함께 양자암호 통신 기술력을 기반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간통신 보안기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국방, 통신사 전국망 사업 등 공공·민간 사업 수주 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유·무선 통신장비의 대규모 교체 싸이클 도래 시점과 요구되는 신기술을 기반한 사업 수주를 자체 기술력을 기반하여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올 1분기도 큰폭으로 갱신하며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