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초로 ‘비콥’ 인증 획득
2024-05-09 신수정 기자
토스뱅크가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비콥(B-cor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비콥 인증은 미국의 비영리 기관 비랩(B Lab)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성과를 낸 기업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해마다 전 세계 약 3000여개 기업이 이 인증을 받기 위해 도전하지만, 실제 비콥 인증을 획득해 일원이 되는 경우는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평가에서 총 95.6점의 높은 인증점수를 받아 아시아에서 2번째로 이 인증을 획득한 은행이 됐다. 대부분 인증 기업의 평균점수가 80점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토스뱅크는 성장 규모 대비 고평가를 받은 셈이다.
비랩은 토스뱅크에 대해 고객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은행이라고 판단해 이처럼 평가했다고 전해졌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발맞춰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애인, 외국인 등의 은행 접근성 개선은 물론 지속적인 혁신 서비스를 선봬 국내 금융시장을 변화를 이끌었다.
토스뱅크는 비콥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된 만큼, 이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에 대한 기여를 가속화하겠단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년여에 걸친 까다로운 검증 속에서 토스뱅크는 그동안의 혁신과 포용을 증명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았다”며 “가치를 이어가고 동시에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재생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