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굽네치킨’ 창업한 경제전문가

2024-04-22     박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홍 전 의원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하루에 두 차례나 기자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당에 많은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에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만,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위해서 정무수석 인선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홍 전 의원은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창업한 경제 전문가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경기 김포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에 출마했으나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홍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김포 서울 편입’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여권 내에선 홍 전 의원이 ‘온건 성향 보수인사’로 분류된다. 홍 전 의원은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시절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프로필

▲인천 신흥국민학교 ▲동인천중학교 ▲부평고등학교 ▲예산농업전문대학 축산과 전문학사 ▲해병대 제5해역사령부 병장 만기 전역 ▲(주)플러스푸드 대표이사 ▲(주)크레치코 회장 ▲김포시민장학회 이사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19대·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