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필립 레비 前 SBM 오프쇼어 사장 영입...해양사업부장 발탁
북미·유럽 겨냥한 해양사업부 전략적 변화 추진
한화오션이 해양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위해 필립 레비(Philippe Levy) 전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스(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신임 해양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25년 넘게 SBM 오프쇼어에서 근무하며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가이아나(Guyana) 해양개발을 함께하고 있는 엑슨모빌-헤스-CNOOC 3사 공동 설립 합작법인에 CNOOC(중국 국영 해양석유 총공사)의 상임 고문 자격으로 전략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화오션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선언한 이후, 해양사업부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저장 하역 설비) 등 각종 부유식 해양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다수의 프로젝트 및 고객이 존재하는 북미와 유럽 지역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시아·미주·유럽의 해양사업 문화를 결합한 프로젝트 실행력과 지식 기반 운영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며, 글로벌 해양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석유·가스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보유한 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이 이를 주도한다.
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오션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고객, 파트너,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