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CE 물가 지표 발표 경계에 ‘하락’…2640선 내려앉아
차주 미국 슈퍼 화요일에 ‘주목’
코스피는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주 매수세 유입에 따른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발표 경계감에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52.29대비 9.93포인트(-0.37%) 내린 2642.3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62억원, 179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5.42%) ▲삼성바이오로직스(-3.37%) ▲LG화학(-2.48%) ▲POSCO홀딩스(-1.37%) ▲SK하이닉스(-1.14%)이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에서 기아는 전장 대비 6800원(5.78%) 뛴 12만4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우는 전장 대비 2200원(3.58%) 오른 6만3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3.39 대비 0.43포인트(-0.05%) 하락한 862.9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1억원, 6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HLB(5.43%) ▲에코프로(5.1%) ▲에코프로비엠(4.1%) ▲리노공업(1.71%)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차전지 업종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8400원(-6.39%) 떨어진 12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바이오 업종인 셀트리온제약은 전장 대비 5500원(-4.73%) 내린 11만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6.58%) ▲창업투자(4.19%) ▲자동차(3.18%) ▲카드(3.02%) ▲기타금융(2.78%)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생명보험(-4.55%)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1%) ▲가정용 기기와 용품(-3.28%) ▲항공사(-2.59%) ▲제약(-2.47%)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PBR주 매수세 유입에 따른 강세에도 미국 1월 PCE 물가 지표 발표 경계감에 하락했다"며 "다음 주 중국 양회, 미국 슈퍼 화요일, 연준 베이지북, ECB 통화 정책회의, 미국 고용보고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1원(-0.16%) 내린 1331.5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