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통’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현지 서비스한다

인도 서비스 위한 퍼블리싱 계약 체결

2024-02-28     채승혁 기자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이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게임 서비스 및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인도 전역에 쿠키런을 서비스하기 위한 협업에 돌입한다.

쿠키런은 2013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게임이다. 국내외 통합 누적 다운로드는 1억건에 달하며, 이후 출시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 킹덤’ 등 후속작들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신흥 게임 시장으로 고도성장기를 맞은 인도 공략에 쿠키런의 가볍고 직관적인 게임성이 주효할 것이라 판단했다.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플레이 경험과 저사양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에 주목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를 흥행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쿠키런의 성공적인 현지 서비스를 이끌고 인도 시장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GMI는 2021년 7월 출시된 이후 최근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올해 핵심 사업과 고객 경험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라면서 “스튜디오킹덤을 주축으로 기존 쿠키런의 영향력을 다시금 제고하고 이번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인도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며 IP의 추가 도약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