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역 컷오프 여론조사’ 실시...하위 10% 교체

2024-01-23     박순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첫 회의 직후 현역 중 교체지수가 하위 10%에 해당되는 의원들에게 컷오프(공천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체지수는 당무감사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조사 결과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책정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론조사 문항과 여론조사 업체, 권고에 대해 보고 받았고, 정확한 시작일과 종료일 보고는 받지 않았다”면서 “4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여의도연구원이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되며,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선호도와 경쟁력 등을 조사한다.

권역은 총 4곳으로 나눴으며 1권역에서 컷오프 1인, 2권역에서 컷오프 1인, 3권역에서 컷오프 3인, 4권역에서 컷오프 2인 등 총 7인이 기본적으로 교체된다.

또 교체지수가 하위 10%에서 30% 사이가 되면 경선시 득표율에서 조정지수가 적용돼 감점 20%가 부과된다. 약 18명이 20% 감점 대성이다. 여기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중진 국회의원은 경선득표율에 15% 마이너스 감점이 부여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