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함께 극복”...한화오션, 뿌리산업 협력사와 상생 도모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 나서 숙소 리모델링·커뮤니티센터 개소
2024-01-05 채승혁 기자
한화오션이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정착 여건을 개선해 인력 유출 방지 및 신규 인력 유입 증가를 도모하고,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협력사 직원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능포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해 숙소로 제공했다.
또한 거제사업장 내에 협력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했다. 커뮤니티센터에서는 향후 협력사의 ▲워크숍 ▲역량교육 ▲안전보건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심사를 거쳐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용접과 도장 등 제조업 전반의 기초가 되는 중요 기술을 말한다.
용접·도장 협력사들을 지원해 온 한화오션은 2022년 5월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관련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뿌리산업특화단지 사업을 위해 국비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거제시 ▲한화오션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024년에도 지속적으로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확대해 뿌리산업 내 근로자들을 위해 정착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작업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 기술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자부, 경남도, 거제시, 한화오션 모두 한마음으로 뿌리산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의 정착 여건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라면서 “조선업 불황기 때 떠난 인력이 돌아올 수 있게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