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건설현장 PF 위기 대응 강화
2024-01-04 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향후 건설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 파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4일 밝혔다. 태영건설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일로 공공주택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LH는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별도 집중 관리해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막겠다”고 말했다.
현재 태영건설은 LH 주택과 단지 등 9곳의 건설 현장에서 총 4010가구를 짓고 있다. LH가 진행 중인 주택·단지 건설현장이 총 336곳, 7만9751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태영건설이 차지하는 물량은 5% 수준이다.
LH는 이와 함께 노임 및 하도급 대금지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업체 공사비 지급 지연, 하도급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별 상황을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품질관리처 주관으로 본사와 지역본부가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상시 보고체계를 확보하는 등 건설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해 건설사 및 협력사를 부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