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주주환원’ 약속 지킨다...한컴, 5년 만에 배당 실시

별도 기준 FCF 25~30% 상회하는 현금 배당

2023-12-12     채승혁 기자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11월 28일 열린 AI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5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이는 김연수 한컴 대표가 지난달 투자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한컴은 2023 사업연도 결산 배당을 위해 권리주주를 확정하고자 이번 달 말일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앞서 한컴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IA(지능형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는 미래 비전과 함께 향후 3년간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의 25~30%를 상회하는 규모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김연수 대표는 “한컴의 배당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한컴을 신뢰하고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한 주주들과 매해 발전하는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라며 “향후 사업 성장을 극대화해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뿐 아니라 투자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공언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