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상폐 실질심사 이의신청서 제출

2023-12-12     한경석 기자
사진=초록뱀미디어

초록뱀미디어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대한 이의신청서 및 경영 개선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에 대한 이의신청 수료일로부터 20일 내에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이의신청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거래재개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동안 소액 주주 보호와 신속한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 거래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일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 씨티프라퍼티는 초록뱀미디어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록뱀미디어의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회사의 조속한 거래재개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구조를 구축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수많은 화제작을 만들어낸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최근 154억원 규모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하반기 수주액만 약 610억원에 달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