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내달 코스닥 입성 “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도약”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이 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블루엠텍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전문 B2B(기업간거래)유통 플랫폼서비스(블루팜코리아)를 국내 최초 출시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 온라인 유통 기업이다. 

국내외 주요 제약사 제휴 및 첨단 물류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기준 2만7700곳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 구축했다.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매출 성장률 86.04%를 나타내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80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771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하는 등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블루엠텍은 깊은 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개발로 제약사와 병의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는 “의약품 유통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주자로서, 시장을 선점해 진입장벽을 갖춘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블루엠텍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병찬 블루엠텍 공동 대표는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유통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며, “상장을 거쳐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엠텍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14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원~1만90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1597억원~2023억원 규모다.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4일~5일 청약을 거쳐 내달 1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