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께 ‘스위트 베놈’ 잘 녹음됐다고 칭찬 들었어요”
엔하이픈 ‘오렌지 블러드’ 쇼케이스 정원 “MBC 출연도 여러 무대 중 하나”
“의장님께 자주 칭찬 듣는 편이 아니라 그 칭찬 듣고 기분이 좋았죠.”
그룹 엔하이픈 희승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5집 미니앨범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방시혁 의장님께서 한국어 버전을 듣고 녹음 잘됐다고 칭찬해 주셨다”며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Sweet Venom’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펑크팝 장르의 ‘스위트 베놈’은 독이 온몸에 퍼지더라도 너의 독은 달콤하다는 한 소년이 화자인 노래다. 이 곡은 한국어·영어 버전과 가수 벨라 포치와 함께 부른 버전까지 총 3곡이 제작됐다. 제이크는 “특히 영어 버전은 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옮긴 것만이 아니라 별도의 작사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이 기존에 선보인 곡과 다르긴 해요. 비트도 생소하고 구성도 독특하죠. 제 예상과 달랐기에 오히려 더 큰 기대를 하며 곡을 녹음했어요.”
선우는 “중독성도 강해 처음 듣고 ‘이런 곡이 타이틀이지’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보더BORDER’ ‘매니페스토MANIFESTO’ 등 여러 시리즈를 선보인 이들은 지난 5월 ‘다크 블러드DARK BLOOD’를 시작으로 새 시리즈 ‘블러드’를 전개 중이다. ‘오렌지 블러드’는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 제이는 “사랑하는 너와 다시 연결돼 환희에 찬 소년이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다는 카르페디엠Carpe diem의 다짐이 담겼다”고 말했다.
하이브와 MBC가 건전한 방송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라 엔하이픈은 MBC에 다시 출연하는 하이브 첫 아티스트가 됐다. 오는 18일 출연하는 ‘쇼! 음악중심’에 관해 정원은 “더 많은 무대에 오를수록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이라며 “무대에서의 공연이 우리의 일이다. 기쁘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앨범은 오는 17일 공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