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공매도 ‘맛집’ 게임섹터, 투자 심리 개선 전망”
2023-11-06 채승혁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해 여타 섹터 대비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게임 산업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미래에셋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시가총액 상위 6개 게임사의 지난 한 달 공매도 일간 거래대금 비중은 평균 15%다. 이는 5% 전후인 전체 증시 대비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작 흥행의 불확실성, 신작 출시 일정 연기 가능성, 기존작의 급격한 하향안정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게임섹터 공매도 비중은 타 섹터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게임섹터에 대한 공매도 집중 현상은 신작 출시 및 분기 실적에 대한 변동성을 극대화해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졌다”며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비중이 유독 높았던 넷마블·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의 주가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