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 위해 두 팔 걷었다

게임문화재단-BIC조직위와 ‘빅잼’ 1기 성료 “생태계 조성 위한 민관협업의 모범 사례”

2023-09-14     채승혁 기자
사진=BIC조직위

‘검은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와 게임문화재단, 그리고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이하 BIC 조직위)가 함께하는 인디게임 진흥 사업 ‘BIGEM(이하 빅잼) 1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BIC 조직위에 따르면, ‘빅잼’은 국내외 프로모션을 통한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 인디게임 10개 내외 작품을 선정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여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페스티벌) 선정작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작년에 첫 기수가 선정됐다.

지난해 열렸던 ‘BIC 페스티벌 2022’ 경쟁부문 중 ▲(주)싱크홀스튜디오(오구와 비밀의 숲) ▲데린(Box to the Box) ▲코구(로코 아일랜드) ▲뉴 마운틴(루시아) ▲MazM(다이 크리쳐) ▲언에듀케이티드 게임 스튜디오(비포 더 나이트) ▲올림포스(하늘섬) ▲익스릭스(샴블즈) 등 총 8개 개발사가 ‘빅잼 1기’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개발사들은 ‘2022 게임문화제’ 참가를 시작으로 2023년 해외 전시회인 ‘타이페이게임쇼 2023’와 ‘BITSUMMIT 2023’의 참여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 등의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받았다.

‘빅잼 1기’ 종료와 함께 진행한 피드백 조사 결과, 참여 개발사들의 참가 및 전시지원 만족도를 묻자 응답자 전원이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향후 글로벌 마케팅 지원 시 참가 의향에 대해서도 ‘매우 있음’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IC 조직위 측은 “건전한 인디게임 생태계 조성과 기반 마련을 위한 민관협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인디게임 생태계의 확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빅잼' 사업은 국내외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인디게임 개발사들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건 BIC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역시 “게임문화재단·펄어비스의 지원으로 국내 우수 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감사드린다”라면서 “올해부터 활동하는 ‘빅잼 2기’ 또한 여러 방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