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 기능 가능한 신도시 계획으로 탄생

[파이낸셜투데이=김미희 기자]동탄2신도시는 경기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금곡리, 목리, 방교리, 산척리, 송리, 신리, 영천리, 오산리, 장지리, 중리, 청계리 일원 총 면적 2,401만4,896㎡의 규모에 주택 11만5,323호가 건설되고 28만5,878명이 거주하게 된다.

개발이 완료된 동탄1신도시와 통합개발되는 동탄일반산업지를 합하면 3,500만㎡로 분당신도시의 1.8배 규모에 달하는 생활, 비즈니스, 자연환경, 문화 및 레저 모두가 가능한 자족기능 도시로 조성된다. 신도시 단일 규모로는 세종시를 제외하고 최고이다.

인구밀도 116인/ha, 공동주택 평균용적율 159%, 공원‧녹지율 32.2%에 달하는 등 중‧저밀도의 쾌적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되고 동탄1신도시와 연계하기 위해 도시 중심부에 광역중앙공원(33만9,000㎡)도 조성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남부권, 평택, 천안을 잇는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 주변 산업시설과 연계해 교통‧산업‧물류‧교육 중심도시로 개발된다.

◆ 교통여건(계획)
동탄2신도시는 서울과의 거리가 멀지만 교통망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오산~영덕간 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탄2신도시는 교통중심도시로 개발된다.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구간 건설사업(KTX 동탄역),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수도권고속철도를 통해 ‘서울 20분, 전국 2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함에 따라 기업활동 및 입주민을 위한 획기적인 대중교통 편의성을 제공하게 되고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건설될 예정인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10분 이내에 KTX, 신교통수단, 버스, 자전거 등 대중교통간에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자전거도로 총 207km(교통수단형, 레저형)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신도시 입주민뿐만 아니라 차량을 갖고 신도시를 찾는 모든 사람이 주차장을 쉽게 찾고 주차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상업지역에 주차전용건물도 별도로 계획했다.

◆ 자족기능
동탄2신도시는 자족기능은 물론 산업‧경제중심도시로 계획됐다. 수도권 남부, 인근 삼성전자 등 첨단기업체, 평택항, 평택‧천안 유통단지 등의 중심에 위치해 산업‧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 크기의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149만6,000㎡)에는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호텔, 글로벌기업 본․지사, 업무단지, 문화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고 또한 지구내 외투기업, 인근의 첨단기업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동탄테크노밸리(143만㎡)를 조성하고, 인근에 외국인 전용주거단지도 계획하여 직주근접이 가능한 편리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족적 신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자족시설용지 15.8%를 계획했고, 사업지역 내 기업 이전과 첨단기업의 유치를 위해 동탄일반산업단지(2.0㎢)를 신도시와 연접하여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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