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실수요자 저렴한 임대주택 마련 기회


[파이낸셜투데이=김미희 기자]6월 수도권에서 저렴한 임대아파트 2천8백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와 남양주 별내지구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 저렴한 임대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SH공사와 LH공사가 6월 중 수도권 임대아파트 총 2천811가구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천964가구, 장기전세 809가구, 재개발임대 38가구다.

강남권 알짜 임대 서울 서초(우면)지구
서울 강남권에 위치, 우수한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 우면지구와 서초지구에서는 국민임대와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면2지구 3단지에서는 SH가 국민임대 전용 39~49㎡ 271가구, 장기전세 전용 60㎡이하~전용85㎡이하 55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남서울화훼단지 맞은편으로 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깝다. 우면2지구 남측에 위치한 서울서초지구 A3블록에서는 LH공사가 장기전세주택 전용 58~59㎡ 2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앞쪽에 유수지와 근린공원이 있으며 A2블록 단지 내 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우면2지구와 서초지구는 바로 인접해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인근에 이마트, 코스트코, 체육공원, 양재시민의숲 등이 있고 양재IC, 선암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LH 경기도 국민임대 1천693가구 공급
경기도에서는 LH가 남양주 별내와 호평, 군포당동지구 등에서 국민임대아파트 1천693가구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남양주 별내지구 북측에 위치한 A1-4블록에서는 전용 36~51㎡ 679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 덕송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근린공원과 단독주택 주거지가 주변에 위치했다. 또 남양주 호평지구에서는 전용 36~51㎡ 600가구가 신규공급 예정됐다. 경춘선 평내호평역과 수석-호평간도시화고속도로, 호평IC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임대주택 청약(당첨) 경쟁 치열
SH와 LH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주변 임대차 시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20~30년) 거주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강남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한 단지는 주거환경도 양호하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 청약(당첨)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장점이 많은 만큼 소득제한 등이 까다롭게 적용되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입주 희망자들은 청약 전 여러 자격요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최근2년간 상승률 Top 3 지역, 하락세로 진입
최근 2년간 매매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3개 지역(경남·전북·부산)이 하락세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대상으로 2년간 매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3개 지역의 매매가를 2012년부터 주간단위로 분석한 결과, 부산은 연속3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경남 및 전북은 지난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이 2년간 36.31%(466만원→635만원)로 전국에서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전북이 32.36%(365만원→483만원), 부산이 27.80%(557만원→712만원)를 기록. 같은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인 2.16%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호황을 누렸던 경남·전북·부산 매매 시장이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진입했다. 가격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최근 2년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던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가격 조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의 경우, 5월 들어 연속 3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남과 전북은 지난주에 반짝 하락세를 기록. 세 지역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과거 호황을 누렸던 경남·전북·부산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 반전한 것은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감과 신규 아파트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지방 분양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진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과거 상승률이 거셌던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하향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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