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창곡 '상록수'가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날인 29일 0시 빈소가 차려진 경남 봉하마을 등 전국 곳곳에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상록수'를 즐겨 부르던 노 전 대통령을 회상하며 슬픔에 젖어 합창했다.

노 대통령의 애창곡인 '상록수'는 2002년 대선 당시 선거광고물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곡이기도 하다. 원래는 가수 양희은씨의 노래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광고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은 친근한 모습으로 직접 통기타를 치면서 '상록수'를 불러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갔다.

'상록수'를 부른 가수 양희은씨는 이날 정오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노제 공연에서 추모의 뜻으로 '상록수'를 직접 부를 예정이다.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영결식이 열리는 날 0시를 기해 '상록수'를 전국에서 부르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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