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민정 기자] 배우 이미숙이 최근 17세 연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미숙은 24일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었고, 그 전후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지난 2010년 3월23일 단독으로 1인 회사를 설립하여 직접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전 소속사는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1년 가까이 지난 2010년 11월25일, 저에게 전속계약에 따라 위약벌 2억 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민사 소송을 제기하였는데 1심 법원에서 위약벌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감액된 판결이 선고되었고, 현재 쌍방이 항소하여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라고 현재 진행중인 소송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 소속사는 지난 2월15일 언론기관에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저에 대하여 명예훼손행위 및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심지어 지난 22일에는 법정에서 전 소속사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다시 기사화되면서, 지난 23일 배우 이미숙 대한 인신공격성 제목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라며 전 소속사의 일방적인 보도자료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미숙은 “소속 연예인을 지켜주고 보호해야 할 소속사에서 허위 사실까지 배포하여 소속 연예인의 명예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하여, 후배 연예인들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라며 또 다른 소송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사건이 언론을 이용한 무책임한 명예훼손, 사회적 폭력에 남몰래 홀로 고통 받다가 스스로 세상을 달리한 다른 연예인들에게 저와 여러분,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과연 무엇인지 다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하며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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