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넥센타이어가 "2003년의 한국타이어를 보는 느낌이다" 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동안 주가가 무려 21배 상승한 바 있다. 타이어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인 주가의 상승이었다.

22일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넥슨타이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 제시"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종가는 1만9250원이었다.

또 서 애널리스트는 "넥슨타이어는 예전 한국타이어가 연간 생산 능력을 2002년 4050만본에서 2011년 8900만본으로 증가시킨 사례를 떠오르게 만든다"고 밝혔다. 생산능력 증대에 힙입어 한국타이어의 시가총액은 2002년 3312억원에서 2011년 6조9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게다가 넥센타이어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 역시 희망적이다. 무엇보다 연간 생산능력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2011년 연간 2300만본에서 2018년 6000만본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연 평균 생산량 증가율이 무려 12.7%에 이른다.

또 타이어의 주재료인 부타디엔의 가격이 지난 4월초 파운드당 1.6달러에서 현재 1.25달러까지 떨어졌다. 생산량은 물론 수익성까지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거기에 오는 8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한국타이어의 회사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넥센타이어에 모아지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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