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현철] 서울시는 지난 4월 10일 발표한 대로 오는 6월 1일 00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그동안 시의회에서 의견청취 과정을 거치고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초 발표했던 원안대로 택시요금 인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택시업계에서는 유가인상, 인건비 인상요인 발생 등을 이유로 대폭적인 택시요금 인상을 주장해 왔으나, 서울시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시민이 겪는 어려움을 고려하고, 택시업계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구노력, 경영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4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범위내에서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였다.

서울시는 "기본요금만 500원을 인상한 것은, 시간요금 및 거리요금을 인상하는 경우 택시요금 인상률이 높아지고 장거리 이용시민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택시요금인상률을 최소화하기 위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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