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 지난 3일 한화건설은 노원구 지적장애인 자립/재활 시설인 동천의 집에서 시설소속 ‘동천스포츠단’의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성선경 부회장, 국제빙상연맹 심판 고성희 교수 등이 참석 했으며, 후원을 위한 협약과 기증서 전달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참여하는 동천스포츠단 선수들의 후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들이 사용할 스케이트 , 피겨복 구매 등을 위한 성금후원과 한화건설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다.

동천 스포츠단은 지적장애가 있는 초중고생으로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월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단원 8명이 선발될만큼 탁월한 기량을 보유한 팀이다.

이들이 참여하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의 경우 국제 경기로서 매일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지만 현재 단원들은 부족한 재정으로 일주일에 하루만 코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이런 국가대표 선수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원 가능한 방안으로 코칭과 장비구입 등을 전격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천스포츠단은 현재 주1회 진행되는 교육을 최대 3회로 늘리고, 대회 진출을 위한 신규장비 구입 및 체력강화 훈련 등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오는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개최되며, 105개국, 3,300여명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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