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지혜 기자] 11일 신한금융투자는 BS금융에 대해 양호한 지역경기를 바탕으로 한 성장은 올해도 지속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은 건전성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 성장을 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BS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8.3% 상승한 1097억원을 기록하였다”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4b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대출이 3.5% 성장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분기 연결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이 전분기 대비 +46bp로 다소 크게 증가하였는데 1분기는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 없이 상각금액이 80억원으로 매우 적었으며, 올해 영업개시한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잔액(1100억원)의 영향이 컸다"며 "저축은행을 제외한 연결기준 NPL은 1.18%로 경상적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예금보험공사와의 정산을 통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에 대한 충당금 환입이 기대된다"며 "다만 올해 BS캐피탈의 하반기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충당금을 기존보다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양호한 지역경기 및 경쟁 완화로 인해 대출 성장률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10.7%가 전망된다"며 "특히 올해는 BS캐피탈과 같은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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