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지혜 기자] 9일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프로그램 매수 유입 사례를 통해 볼 때 이번 5월 옵션만기일의 경우 완만한 매물 청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현재 이론적으로 보면 프로그램 잠재 매물은 2조6000억 원(1월 10일 이후 유입된 차익거래 기준) 정도"라면서 "그러나 2000년 이후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 사례를 통해 본다면 향후 완만한 청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만기우려 보다는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 예상 종목군에 대한 접근이 매매 시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표면적으로 연초 이후 유입된 프로그램 차익매수 규모가 2조6000억 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단기간에 급격한 청산보다 완만한 청산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실제로 2000 년 이후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총 5차례) 이후 패턴은 '시가총액 대비 평균 약 0.7%(0.66%)까지 유입된 이후 4~5개월 후부터 시차를 두고 청산'되는 형태를 보여 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10일 이후 가파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이후부터는 완만한 매도세가 관찰되고 있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