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요한슨(28)의 누드사진을 유포한 크리스토퍼 채니(35)가 60년을 감옥에서 살게 됐다.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32)와 영화배우 르네 올스테드(23) 등 연예인 50여명의 e-메일에 접근, 해킹하고 도청한 죗값이다.

26일 현지 미디어는 "채니는 구속됐으며 7월23일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날까지 벌금 250만 달러(약 29억원)를 내지 못하면 60년 동안 수감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연방수사국(FBI)이 검거한 채니는 요한슨의 컴퓨터 해킹을 포함한 9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수사당국은 "채니가 불법으로 유명인의 사진을 유통시키고 다양한 웹사이트에 공급했지만 대가로 돈을 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채니는 경찰에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톱스타들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데 중독이 됐다. 중지할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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