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기업에게 요구하는 책임 강조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허창수 GS 회장은 18일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GS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임원모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미래 성장기반이 될 사업 추진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최근 들어 경제 환경이 불안할 뿐 아니라 어느 시기보다도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책임이 높아졌다”고 말하며,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서 널리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6일 GS칼텍스와 GS건설이 벌이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화단지를 방문했던 경험을 들며 “우리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를 제대로 찾아내고 시장성을 확보해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연초에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지 돌아보고 보완점을 찾으라”며 “단기적인 실적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먼 장래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2월 GS신임임원과정에서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면 공정사회와 공생발전에 대해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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